폐에 문제가 있어요

한국에서는 2년에 한번 건강검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. 
만 19세가 지나면 일반검진을 실시하고, 40세가 되면 암건진도 할 수 있다. 
다만 짝수년에는 주민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사람이 검진을 받을 수 있다.




















국가 건강검진 안내
 https://www.nhis.or.kr/nhis/healthin/wbhaca04500m01.do


올해는 남편이 건강검진을 받는 해이어서 한국으로 휴가받을 날짜에 맞춰 미리 건강검진 예약을 했다.
나는 2023년에 멕시코에 나가기 전에 건강검진을 했었다. 
작년에 잠깐 한국에 있을 때 게으르게 있다가 건강검진 기한을 놓쳤다. 
올해는 건강검진에 해당하는 해가 아니기에 안하고 넘어가려고 했다.

그런데 해당년도에 건강검진을 받지 못했다면 이듬해에도 의료보험 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검진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.
그래서 남편이 건강검진을 받는 날, 나도 함께 검진을 받게 된다. 

7월 28일 화요일 남편과 함께 안산 모병원에 갔다.
순조롭게 검사를 하던 중, 위 내시경을 위해 수면마취실에 갔을 때
의사가 내 엑스레이 사진을 유심히 보고 있었다.

"혹시 예전에 폐렴을 앓은 적이 있어요?"
"제 기억에는 없는데요."

의사는 심각하게 표정으로 
"CT를 좀 찍어봐야 할 것 같아요. 내시경 끝나고 CT도 좀 찍고 가시죠?"

나는 처음으로 조영제를 투여하는 CT를 찍었다. 

뭔가 맘이 찜찜했지만, 일단 친구들을 만나러 당진으로 가야했다. 
가래가 많은 기침이 있기는 했지만 열이 나거나 흉통이 있는 등의 특이점이 없었기 때문에 
일단 즐기기로 했다. 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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